Plastic repair of functional structure of the anus
항문이 좁아지거나 괄약근 손상으로 항문이 벌어져 있는 경우 원래의 정상 모습에 가장 비슷하고 흉터가 적게 남도록 수술하는 방법을 복원성형수술이라고 정의한다. 아무리 복잡한 치루를 제거하더라도 괄약근 손상으로 항문이 열리거나 수술후 흉터로 좁아지지 않게 해야한다. 또한 흉터가 거의 없어야 항문의 수축이완이 부드럽게 잘되고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치루는 육아조직으로 된 섬유성관으로서 항문속이나 직장에 내공(원발구)이 존재하고 항문밖의 주위 피부에 한 개 또는 그 이상의 외공(2차누공)이 존재하는 병이다. 내공이나 외공이 없이 한쪽 끝만 열린 누관은 동 또는 맥루라고 하고 이것도 치루와 같은 원인이므로 치루에 포함한다. 치루의 원인은 항문속의 치상선에 있는 작은 포켓모양의 항문소와에 열려있는 항문샘관을 통해서 세균이 들어가서 항문선의 염증으로 시작하여 내외괄약근 사이에서 농양이 형성되고 이것이 저절로 또는 배농술에 의해 밖으로 배농되면 결국에는 치루가 된다. 치루의 기타 원인은 치열, 결핵, 방선균증, 비특이성 장염 특히 크론병, 암, 외상 등이 있다.
치루의 재발을 막으려면 내공과 누관을 확실하게 찾아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한데, 내공은 바늘구멍보다 작은 경우도 상당히 있어서 아주 가느다란 탐침도 통과하지 못할정도로 작거나 막혀버린 경우가 있어서 비전문가의 경우는 내공을 찾지 못할 수 있다. 내공과 누관의 위치를 확인하고 어디를 얼마만큼 수술해야할 지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과감하게 무조건 다 잘라내면 괄약근 손상으로 변조절기능이 손상되어 변실금의 합병증이 많아지고 소극적으로 조금만 수술하면 재발하기 쉽다. 그러므로 정상부위는 잘 보존하고 질병부위만을 확실하게 모두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수술후 항문이 작아지거나 커지지 않게 정상모습으로 복원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얼굴 성형수술처럼 정밀하게 봉합하고 성형해서 흉터가 거의 남지 않거나 아주 적게 남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흉터가 심하면 보기 싫을 뿐만 아니라 기능장애로 여러 가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항문의 구조와 기능을 정상으로 복원시키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내공과 누공의 위치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내공(원발구)과 내외괄약근 사이에 존재하는 원발병소를 확실하게 제거해야 한다. 또 누관 주위의 딱딱한 반흔은 부족하지 않게 제거하고, 배액술을 충분히 해서 난치창을 만들지 않고, 수술은 아주 부드럽게 하고, 증례에 따라 가장 적합한 술식을 적용하며, 기초질환(고혈압, 당뇨병, 무른변, 설사, 변비 등)의 조절을 충분히 한다.
환자마다 치루의 내공과 누관의 위치 및 누관주위의 염증성 반흔의 정도가 다르고 항문구조도 다르다. 그러므로 일률적으로 단순하게 수술하는 것보다는 각각의 치루 형태와 항문구조에 맞추어 정밀하게 수술하면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완치율이 가장 높은 수술을 할 수 있게 된다. 정밀하게 수술하면 수술의 흉터가 눈에 잘 보이지 않거나 아주 작아서 깨끗하게 치유된다. 그리고 진통제주사를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통증이 별로 없어서 수술 직후 걸어 갈 수 있다. 또, 치유회복 속도가 빨라서 복잡한 심부 치루도 입원하지 않고 수술할 수 있고, 수술후 통원치료를 하지 않아도 잘 치유되므로 수술 다음날부터 직장생활이나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참고로 일본 마쓰다 병원의 예를 보면 치루 수술후 치유 일수는 개방술식의 경우는 30-55일, 괄약근 보존술식은 25-40일 이었다.
수술방법과 집도의사에 따라 수술후 결과(완치율, 부작용, 치료기간)가 다르다. 보통의 일반적인 수술방법으로는 수술후 2-7일 입원하고 수술후 3-4주 이상 통원치료해야 할 정도의 심한 치루의 경우도 이 수술방법으로는 수술후 입원하지 않고 걸어갈 수 있고, 수술후 통원치료없이 깨끗이 완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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